프렌치 토스트 집에서 먹기




살충제 계란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입니다. 
계란을 넘 많이 먹어서 간이랑 갑상선이 안 좋아진건지도 ㅋㅋ 계란보다는 음식 자체를 넘 많이 먹어서 그런거인듯

언론에서도 피프로닐의 독성에 대해 WHO나 각 국가별, 국내 독성 기준을 분석해서 팩트에 입각한 기사를 내놓는 곳은 사실상 없는 듯 싶구요, 카더라 정도의 다양한 정보들이 난무하는지라 혼란스럽습니다. 국내 기준으로 피프로닐은 사람/동물에겐 저독성인 것으로 분류되어 있는 듯 싶습니다만.....

어쨌든 현재로서는 딱히 무서워서 못먹겠다기 보다는....계란을 아무데서도 안파네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듯 하죠?


시간을 2주 정도 앞으로 땡겨서 계란 먹던 시절.....프렌치 토스트 구워먹던 포스팅입니다.

준비물은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듬뿍 들어간 맛있는 계란과, 지금은 조용하지만 살충제에 절은 건초를 먹은 젖소가 제공한 우유.
소금 한꼬집, 설탕 한숟갈, 넛멕, 바닐라 빈(엑스트렉), 시나몬 파우더를 쉐킷 해줍니다.





그냥 빵을 담궈서 버터 녹인 팬에 굽기만 하면 됩니다.

식빵 계열이라면 살짝만 계란물을 발라야 해요. 속까지 푹 담그면 넘 질척거립니다.
반면 딱딱한 계열의 빵은 담그는 시간을 조금 더 가져가도 좋습니다.

원래 프렌치 토스트라는게 딱딱해져서 먹기 힘들어진 빵을 맛있게 먹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니....
요즘같이 야들야들한 빵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계란물에 푹 담글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블루베리와 복숭아 곁들여서도 먹고.....




어느 날은 설탕을 넣고 졸여보기도 합니다.

복숭아-블루베리 콤포트.




크고 딱딱한(...) 빵을 적셔서.....




역시 식빵 보다는 거친 질감의 빵이 훨 맛있네요.

대규모 산란계농가 243곳 중 2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가 검출되었다고 기사가 떴네요.
좀더 지켜봐야할 듯 싶습니다만 일단 당장은 유통이 재개되겠군요.

유럽도 그모양인 판에....딱히 기대하는 바는 없습니다만,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계란 생산 및 유통에 대한 정비가 있었으면 합니다.

특히나 비싸게 주고 사먹는 무항생제/방사/동물복지/유정란 등등 딱히 믿음이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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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아래와 같은 덧글을 썼다가 지우셨더라구요. 꽤 공감가는 얘기입니다만(어쩌면 비아냥일수도).... 

저같은 경우는 이 정도로 식욕을 잃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수명은 점점 늘고 있으니....목숨을 위협할만한 요소라고 와닿지는 않는 듯 싶어요. 이미 꽤 오래 살아남았기도 하고요 ㅎㅎ
천일염이 더러우면 정제염을 먹으면 되지만 소금을 안 먹으면 목숨이 위태롭지 않던가요.

밝혀진 문제점들은 하나씩 풀어가면 되는 것이고, 자기 능력껏 현명한 소비를 해야함은 당연한 얘기겠지요.



근데 소금도 매우 불결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바닷물이 방사능에 오염되고 똥물인데다가 염전 작업하는 거 보면 소금(천일염) 못먹는다던데요? 설탕도 정제과정 거쳐 영양분 하나 안남고 칼로리 덩어리, 설탕이야 말로 마약보다 무서운 식품이라고 외국다큐보면 많이 나오던데. 밀가루도 수입산엔 방부제 많이 친다고 들었습니다. 또 밀도 도정해서 설탕처럼 영양분은 다 떨궈내고 하얗게 보기에만 이쁜거라고. 기름도 안좋죠. 버터가 그나마 낫다지만, 지적하셨듯 유제품은.. 먹는게 아니라고 양놈들이 그러더군요. 그리고 후라이팬 테프론??? 이런것도 오래사용하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오래된 후라이팬 벗겨지면 알루미늄.. 이거 알츠하이머 원인이라면서요. 이건 밝혀진 사실이라고 들었음. 토스트 담는 접시도 중국에서 만든거면 유해한 도료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고.. 주방세제도 친환경이 아닌 이상, 피부와 호흡기에 유해할지도 모릅니다. 따지고 보면 정말 위험한 것 천지에요. 이래서 저는 식욕을 잃는데.. 살은 왜 찌는 건지... 맛난 포스팅은 잘 보고 갑니다..~



횡성에서 횡성한우 구워먹음 그냥 먹기





이 모든 여정은 횡성 한우를 먹기위해 시작됩니다.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처제가 횡성에서 펜션 잡아놓고 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는 눈이 번쩍 뜨여 숨도 안쉬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왠지 횡성에 가면 횡성한우를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여담입니다만, 횡성 톨게이트에 써있는 '횡성'이라는 글자가 스쳐지나가는 순간 왠지 '한우'라고 써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집에서 횡성까지 두시간도 안걸리지만 너무 직빵으로 가면 좀 작위적인 듯 싶어 춘천 남이섬에 들렀습니다. 휴가철이기도 하고 해서.....남이섬은 처음 가봤는데 가을에나 다시 와야겠네요. 이렇게 더워서야 :-)

남이섬은 행정구역상 춘천이지만 선착장은 가평이라는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잠깐 느껴본 바로는....남이섬엔 우선 사람이 제일 많구요.....

다람쥐와 청서가 참 많네요. 가끔 길가던 공작새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뭔가 좀 비현실적인듯 싶지만 분명 크고 아름다운 공작이었습니다.





다시 횡성으로 달려갑니다.

강원도도 도시화가 꽤 진행되었습니다만, 아직도 이런 차가 돌아다니네요.

명확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2차대전 및 6.25 전쟁때 미군 수송차량으로 쓰이던 GMC CCKW라는 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제무시'로 알고계신, 일명 듀스 앤드 어 하프라고도 두돈반 하죠.

GMC CCKW는 1941~45년 사이에 약 56만대 정도 생산되었는데, 사진의 녀석이 진짜 그 녀석이라면 적게 잡아도 만 70세가 넘어갑니다. 거의 굴러다니는 박물관급의 트럭이네요.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자체로 대단합니다.




위키에서 가져온 GMC CCKW 배리에이션 중 하나입니다. 어째 비슷해 보이나요?

밀덕 태클 적극 환영합니다 :-)




날씨도 유난히 괴상해서....

달궈진 아스팔트에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지더니 바로 안개가 되어 피어오릅니다.




진짜 날씨한번 희한하네요. 땡볕에 폭우라니 ^^;




결국 무지개도 한번 얼굴을 비추어 줍니다.




둔내 하나로마트 갔더니 고기가 비싸고 별로길래,
읍내 한바퀴 돌다가 찾아낸 정육점에서 썰어온 횡성한우 되겠습니다.

원래 횡성한우는 프리미엄(?)이 좀 붙어 있어서 일반 한우보다는 비싼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 정도 비싸죠.

동네정육점이라 해도 1kg에 9.5만원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일반 한우에 비하면 좀 비싸긴 하네요.




등급은 1+입니다.

소금 뿌려 숯불에 구워봅니다.





감칠맛 풍부한 좋은 고기네요. 근래 먹어본 중에는 단연 맛있었습니다.
역시 횡성한우는 횡성에서 구워 먹어야....




1.2kg 정도 사다가 어른 넷, 꼬맹이 넷이 덤벼들었는데, 
사실 꼬맹이들이야 얼마 안 먹으니 고기로만 어른들 배채우기도 충분한 양이네요. 

어디 멀리 휴가를 못가서 아쉬웠었는데, 잠깐이었지만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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