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잡채만두 집에서 먹기





· 주재료 : 밀가루(강력분 밀가루) 200g, 달걀(달걀 푼 것) 30g, 소금(밀가루의 글루텐형성을 도와주기 위한 재료), 식용유(밀가루의 글루텐형성을 도와주기 위한 재료) 10ml, 물 110ml
· 부재료 : 밀가루 50g
· 재료설명 : 반죽 (밀가루 200g, 달걀 30g, 소금, 식용유 10ml, 물 110ml), 덧밀가루 (밀가루 50g)

[네이버 지식백과] 만두피 만드는 법 (쿡쿡TV, 쿡쿡TV)



위의 계량 믿으면 안됩니다. 사기꾼들
계란을 1개 넣고 (45ml 정도 됨) 물을 100cc 정도 넣었는데 죽이 되어서 밀가루를 엄청 많이 더 넣었음.




200g의 밀가루가 100cc의 물과 계란 한개로 500g이 넘는 반죽이 탄생.
이거슨 질량보존의 법칙을 뛰어넘는 반물리적인 레시피라고 할 수 있겠다.

만두를 꽤 많이 만들어보았지만 사실 만두피를 밀어보는 것은 처음이라 좌충우돌이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얇고 쫄깃한 만두피를 위해 익반죽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번 시행착오를 밑거름 삼아.....


사실 와이프느님께서 다시는 만두피를 빚지 말라 했었음. 사서 쓰라고.







옛날에 할머니가 빚어주실 땐 홍두깨질이 그리 쉬워 보이더니 보통일이 아니다.
손이 힘도 많이 들어가고 잘 밀리지도 않는다.

수타면 달인들의 팔뚝이 저절로 그렇게 굵어진 것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동네 중국집 주방장의 임금이 300~400만원 정도 된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반죽 하는 사람을 구하려 했더니 500만원을 줘도 일 할사람이 없다더니 그 말이 딱 맞다.


해결책은 보들보들하게 익반죽해서 15g 정도의 작은 덩어리로 분리하여 각각 만두피를 만드는 것일 듯 싶다.
괜히 어렸을 때 추억에 통채로 밀어보려다......

강력분 반죽이 하루 묵은데다가 (글루텐 이빠이) 두껍기 까지 하니.....






요상한 질감의 두꺼운 만두피로 만두를 빚긴 빚었는데......
홍두깨질을 하다보니 만두소 사진을 못찍었다.

돼지고기와 부추를 베이스로 당면과 두부를 더했는데 소금, 후추 간 이외에 굴소스를 조금 더했다.
냉동만두처럼 감칠맛을 더해주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은 옵션.





역시 우려대로 두껍고 질긴 만두 탄생.

그래도 소고기 육수랑 곁들여 먹을만 하다.
만두라기 보다는 뭔가 떡에 가까운 느낌이긴 하지만 ㅋ






잘~ 익은 총각무 한 조각 곁들이면^^

앞으론 만두 한번 해먹으려면 생각이 많아질 듯 하다.
하던대로 만두피를 사올지, 실패를 각오하고 자꾸 도전해봐야 할지.

일반적으로 익반죽은 글루텐이 없는 쌀가루 등을 반죽할 때 점성을 더하기 위함인데 녹말과 물을 섞어 열을 가하면 투명한 콜로이드 상태가 된다. 짜장면 등 중국요리를 만들 때 점성을 더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전분으로 만든 면이나 감자떡 등이 투명한 빛깔을 띄는 것도 같은 원리로 설명이 가능하다.

강력분이 글루텐을 이미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익반죽으로 인한 이점이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다. 한 번 경험해 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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