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튀김과 한우사태 육개장 집에서 먹기




큰맘 먹고 한우 사태 600g 구입. 한우답게 킬로당 3만원 가까이 가는 가격이라 좀 부담되기도 하지만 그나마 양지는 50%정도 더 비쌈 구수한 한우 육수로 끓인 국물 한번 먹고 싶어서 무리를 좀 했다.

지난 번 육개장 포스팅 참조

육개장 비스무리하게 만들었으니 레시피는 지난 포스팅으로 대체하고.....(육개장+쇠고기 무국 정도?)
사진으로는 좀 거무튀튀하고 질겨 보이는데, 한번 삶아낸 사태를 결 반대 방향으로 썰어서 먹어보니 정말 야들야들하게 맛있었다.





운이 좋은지 야들야들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아롱사태 비스무리한 부분도 섞여있다. 많이 삶을수록 부드러워지는 부위라 조리 타이밍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냥 국에 때려 넣고 계속 끓이기만해도 맛있는 부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부위다.





마늘고추기름에 조물조물 버무려서,





우려낸 한우사태 육수에 투입하고, 시원한 무우와 달콤한 대파도 듬뿍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끝.





짧디짧은 두릅철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인 두릅 튀김을 위해서 조금 남겨놓았던 두릅들.





기포가 잦아들 정도로만 살짝 튀겨낸다.





과식.jpg





튀김옷을 차갑게 유지하는 것 정도만 신경써도 바삭한 식감의 튀김을 즐길 수 있다.
정말 이 자연산 나무두릅순 튀김은 표현하기 어려운 봄철 진미다.





고소하면서도 감칠맛나는 고기도 끝내주지만 한우를 우려낸 국물도 어찌나 맛있는지.
고급스러운(?) 단맛과 감칠맛이 정말 제대로다.

솔직히 난 물에 빠진 고기를 좋아하는 체질이라 3끼를 내리 먹었음에도 계속 맛있었다.
별로 안좋아라 하는 와이프는 2끼 까지는 잘 먹더니 3끼째는 손사례를 치더라는.

그냥  수육으로 먹어도 참 맛있을 것 같은데.....다음 기회에 ^^




덧글

  • Hausman 2014/04/23 15:28 # 답글

    으아악~ 두릅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한국은 요즘 두릅 시세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일본은 왜이리 비싼건지... ㅠ_ㅠ
    육개장 비주얼을 보니 너무 침이 고여서리... 저도 조만간 한솥 가득히 끓여서 두고두고 먹어야 겠습니다. ^^
  • 쿠켕 2014/04/24 07:44 #

    일본에 거주하시나봐요~ 일본에선 마늘을 별로 안먹는다고 하던데 이렇게 얼큰한 국물이 가끔 생각 나시겠습니다.

    한국에서 두릅은 그렇게 비싸진 않아요. 자연산 채취가 번거롭고 어렵죠^^
    부모님께서 보내주셔서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 손사장 2014/04/28 14:11 # 답글

    뻘건 기름기 별로 안 뜨는 이 정도의 육개장 좋아해요.

    그나저나 요리를 쿠켕 님이 직접 하시는거죠?
    부인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분이셨을 듯..ㅋ
    얼마나 좋으시겠어요.이렇게나 맛있는 음식을 매끼니마다 차려주시니 말이죠.
  • 쿠켕 2014/04/28 21:47 #

    가끔씩은 그렇게들 말씀해 주시던데,

    뭐 제가 그렇게 야무지게 살림을 잘하는 편이 아닌지라, 깔끔떠는 와이프 성격에는 못미더운 부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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