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비구이 집에서 먹기







패밀리 레스토랑이 잘나가던 리즈시절 별것도 없는 돼지갈비 한번 뜯어보겠다고 줄을 서서 기다려 먹던 추억 아닌 추억이 서린 음식. 바베큐 폭립(Pork Rib) 이랬던가 베이비 백립(Back Rib)이라고 했던 것 같다.

폭립이야 말 그대로 돼지갈비이니 그리 부르는 것일테고 백립은 등쪽에 위치한 갈비라 그런 이름이 붙었을테다.

여튼 무슨생각이었는지 마트에서 돼지 등갈비 500g을 샀다. 등갈비는 사먹을 줄만 알았지 한번도 해먹어 보지는 못했는데 오븐에 굽는 것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생각이 없다. 그릴링까지 할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마늘이랑 향신료 좀 발라서 굽다가 바베큐 소스 발라서 마무리 하는 것으로 결정. 나름 큐민, 코리안더, 오레가노 등 그 특유의 약냄새(?) 나던 바베큐를 떠올려 비슷하게 해보려..... 애쓴다 ㅉㅉ

180도 정도 예열한 오븐에 1시간 반 이상을 구운 것 같다. 속까지 익히면서 좀 부드러운 식감이 났으면 했는데 결국 식감은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집에 있는 양념통 총출동시킨 바베큐소스 -_-;

달달한 싸구려 와인에 칠리소스, 케쳡, 시판 스테이크소스, 우스터소스, 매실액 등등 섞을 수 있는 건 죄다 섞은듯.

의외로 맛있었다는 ㄷㄷㄷ





8~90% 정도 익혀낸 등갈비는 잠시 꺼내서 먹기 좋게 칼집을 넣고 소스를 듬뿍 발라준다.





소스를 바른 후에 잠깐 오븐에 들어갔다 나오면,

아웃뷁 프랑스산 베이비 빽립 싱크로율 85% 정도 되는 국내산 등갈비 오븐구이 완성.

약간 아쉬운 부분은 식감이 부드러울 정도는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푹~ 삶아서 구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뭐 집에서 해먹기는 이정도면 만원의 행복이다.

그나저나 간지나는 플레이트 하나 좀 있었으면;; 거의 플레이팅 테러리스트 수준이다 ㅋ





덧글

  • 레이시님 2014/06/11 09:35 # 답글

    푹 익히는것까진 아니더라도 살짝 데쳐서 시즈닝한 다음에 구우면 좀 더 촉촉 바삭 해지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정말 아웃백가서 립 먹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ㅋㅋㅋㅋ
  • 쿠켕 2014/06/11 21:45 #

    아웃백 리즈시절도 얼마 안된거 같은데 세월 참 빨라요 ㅋ
    기름도 좀 뺄겸 물에 살짝 데치는 것도 왠지 괜찮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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