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호접몽 [부산 롯데광복점] 나가서 먹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점심 먹으러 들렀다가 운 좋게 창가자리에 앉았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장 잘 표현된 사진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

광복동에서 영도를 바라보는 전망인데, 좌측 상단으로는 영도와 감만부두(부산항)를 이어주는 부산항대교(북항대교)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영도의 모습과 조선소(대선조선)가 보인다.

해운대 마린시티나 광안대교의 화려한 모습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부산의 진짜 매력은 산꼭대기까지 꽉꽉 들어찬 집들과 생업의 현장인 잿빛 바다에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좌)부산대교, (우)영도대교의 모습. 영도대교는 최근 추억의 개도교로 개조공사를 끝냈다.
도개 모습을 보고 싶으면 매일 12:00에 영도대교를 찾으면 된다.

멀리 우측에는 부산항대교와 연결되는 남항대교의 모습도 보인다.




손님이 많은 점심시간대라 온도감이 아쉬운 차를 제공한다.
좀 시원했으면 좋았을 듯.






왠지 양념이 초고추장 삘인 짜샤이도 그닥.







보기엔 희멀건한 볶음밥인데 간도 적절하고 나름대로 잘 볶았다.
MSG 피니쉬가 좀 많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기본에 충실한 볶음밥.





삼선짜장은 농도가 너무 찐득하고 면의 밀가루 냄새가 거슬렸다.

특히 고명으로 올려진 오징어가 비려서 감점.





계절메뉴로 판매하는듯한 냉짬뽕은 어딘가 부산 밀면의 느낌이 강하다.





면발의 탄력이 좀 과해서 질기게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한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롯데 계열의 외식업체 입점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신세계 계열과 비교되는 건 사실.
방문할 때 마다 혹시나? 하게 되지만 먹고 나면 역시나.

어쨌건 자리잡기 힘든 시간대에 멋진 전망 감상하면서 한끼 해결했다.




요건 몇일 뒤에 방문한 보수동 동화반점의 볶음밥.

접근성도 좋지않고 주차도 불편하지만 불편함을 감내한다면 더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받을 수 있다.
게다가 5,500원이라는 고맙기까지한 가격^^




* 이 게시물은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특정 시점에서 개인적인 주관을 서술한 것으로, 해당 음식점에 대한 객관적이고 일반적인 평가가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덧글

  • 아카시스 2014/08/12 14:54 # 답글

    어?? 부산대교가 언제 하얀색이 된 거죠?? 부산대교는 빨개야 하는데....??ㅇ_ㅇ(충격)

    냉짬뽕은 정말, 수육 한 점이랑 삶은 계란만 올라가면 밀면이라고 해도 믿을 비주얼이네요;;;
  • 쿠켕 2014/08/13 12:10 #

    그러게요 ㅎ 원래 주황색이었던 것 같은데.
    냉짬뽕은 약간 맵기만할 뿐 거의 밀면과 흡사했어요. 그냥 평범한 밀면 ㅋ

    부산은 밀면의 고장인데 굳이 이런거 먹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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