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항정살 집에서 먹기






백년만에 항정살.

코스트코에 갔더니 비교적 저렴한 값에 구할수가 있었다.

목살이 목 아래쪽이라면 항정살은 목 뒷쪽에서 나오는 소량의 부위이다. 치킨 목을 뜯어 먹으면 참 맛있는데 비슷한 개념이려나.

구웠을 때 적절한 지방질과 사각거리는듯한 특유의 식감 때문에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었는데 집에서 돼지고기 구워먹기가 참 어려운 일이기는 한가보다. 어렸을 적엔 가끔 거실에 휴대용 버너 갖다 놓고 삼겹살을 거국적으로 구워먹곤 했었는데 새삼 엄마의 희생정신에 숙연해진다는.

돼지 구울 때 생기는 oil mist는 참으로 청소하기 난감한 ㅜㅠ

항정살 특유의 식감은 마치 소 양을 구웠을때랑 참 비슷한 것 같다.
물론 그것보단 조금 더 부드럽고 풍미는 다르지만 나름 매력적인듯.





곁들여 먹으려 부추랑 파 겉절이도 좀 만들고,

마늘, 아스파라거스, 팽이를 가니쉬로 곁들여서.





환풍기 이빠이 틀어도 연기는 빠질 줄 모르고 ㅋ





뭐 그래도 엄청 맛난 돼지 항정살.





집에서 파 겉절이를 만들면 항상 축축 늘어지는데,

고깃집에서의 그것처럼 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혹시 아실 분이 있으려나 ㅜㅠ






한판 구워 처자식 먹이고,

두번째 접시는 내 차지가 되었다.

엄마가 고기 먹지 말랬는데 이 포스팅 보면 화내실듯.


변명하자면 고기보다 파, 부추, 아스파라거스, 쌈채소 등 야채의 양이 더 많았다는 정도?










덧글

  • 레이시님 2014/11/12 14:42 # 답글

    향정살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고 좋아하는데..집에선 영 못먹겠어요ㅠㅠ
    아스파라거스 실하네요!!
  • 쿠켕 2014/11/12 21:40 #

    코스트코 아스파라거스에요. 페루산인가?
    크기는 실한데 특유의 단맛이 없고 좀 씁쓰레 하더라구요. 완전 커서 기쁜 마음으로 가져왔더니 ㅜㅠ
  • 마법의푸딩 2014/11/12 15:48 # 답글

    몇달 전에 일본에 방문하여 '항정살 구이'를 먹었는데요.
    생와사비에 '시소'라고 불리우는 깻잎처럼 생긴 것에 살짝 싸먹었는데
    그렇게 고소하고 맛있을 수 가 없었네요.

    아무래도 지방이 많은 부위다 보니까 상큼한 것이 필요한듯 합니다^^;
  • 쿠켕 2014/11/12 21:41 #

    일본에서도 항정살을 먹는군요~
    식감도 좋고 참 맛있는 부위인것 같아요 ㅎ

    상큼한게 필요할 것 같아서 겉절이 두 종류에 쌈까지 곁들여 먹었답니다~
  • 2014/11/12 16: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1/12 21: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11/12 18:4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1/12 21: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4/11/12 20:51 # 답글

    항정살 겁나 맛있죠... 먹고싶다...
  • 쿠켕 2014/11/12 21:44 #

    겁나 맛있죠!! 또 먹고 싶네요 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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