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닭고기 계란 덮밥(오야꼬동) 집에서 먹기





냉장고에 닭 가슴살이나 안심, 정육 등이 널부러져 있다면 아침으로 딱 해먹기 좋은 닭고기 계란 덮밥.

오야꼬동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음식이 아닐까 싶다.
일본애들이 이런 이름 하나는 참 잘 짓는다는.

닭+계란의 조합이 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음식이기는 하지만 '오야꼬동' 이라는 말 뜻만으로는 연여+연어알 등으로 응용해볼 수도 있겠다.

어렸을 때 멋모르고 사용했던 '오야붕' '꼬붕' 등의 표현이 갑자기 떠오른다.
'오야' 라는 말은 '부모'를 뜻하는 일본어이고 '오야붕'은 야쿠자의 절대적인 지도자를 일컫는 말이라고......

'오야꼬'에서 '꼬'는 아들 '자'의 일본식 발음이라는 건 많이들 알고 있는 부분이다.

미자, 경자, 숙자, 성자 등의 옛날(?) 우리 어머님 시대의 이름들이 세이코, 요코, 시즈코 등의 일본식 여자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은 아직까지도 아픈 과거가 아닐까 싶다.





준비물은 요게 끝이다.

닭고기, 양파, 버섯 등 냉장고에서 꺼내쓸 수 있는 재료라면 뭐든 상관 없을듯.


간장 양념은 간장과 시판 가쓰오장국, 미림, 설탕, 후추, 다진 마늘, 물 반컵이 들어가는 조합이다.






기름에 야채를 볶다가 닭고기를 넣고 절반 정도 익어갈 때쯤,





간장 양념을 더해 적당히 졸여내면 된다.





1인분씩 계란을 얹어 살짝 익혀낸 뒤 밥 위에 뙇.




간편하고 맛있는 오야꼬동.

잘 익은 깍두기와 함께 ㅋ





와이프가 엄청난 크기의 열기(표준명: 불볼락)를 구워놨길래 신기해서 한컷 ㅋ

가끔 신발짝 사이즈라는 말만 들었지 이렇게 큰 열기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볼락 보다는 감칠맛이 덜하기는 하지만 락피쉬 계열의 생선답게 역시 맛있다.





딴 것도 빠질 게 없지만 밥은 정말 끝내주게 잘 짓는 와이프표 취나물밥과 함께^^


쌀에선 볏집먹은 소가 죽어 나갈만큼 고농도의 농약이 검출댄다고 하고,
그럼.....그 볏집을 먹은 소고기는.....

국내산 수산물에도 세슘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하고,

그냥 마음대로 대충 먹다가 죽어야 할 때가 되면 죽는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싶다.
가려 먹을래도 도저히 가려 먹을 게 없는 현실.





덧글

  • 청순한 크릴새우 2014/12/04 14:02 # 답글

    저도 오야꼬동 좋아하는데 해 먹어봐야겠네요! 생선 옆의 마우스는 크기 비교용인건가요 ㅎㅎ 글 끝부분에서 참...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 쿠켕 2014/12/08 12:04 #

    크기 비교할 물건이 마땅치가 않아서 굴러다니던 마우스를 ㅋㅋ
    요새 먹을 게 참 없는 것 같아요. 뉴스를 보지 말던지 굶던지 둘 중에 하나를 ㅠㅜ
  • 레이시님 2014/12/04 16:18 # 답글

    오야꼬동 간편해서 좋아해요. (전 며칠전에 남은 깐풍기 처리용으로 했다가 달아서 망한 기억이..ㅠ.ㅠ)
    그냥 생선만 봤을땐 음?했는데 사진을 다시 보니 깨알같이 마우스 가져다 놓고 찍으셨군요! 정말 인상적인 크기입니다 ㅋㅋ
  • 쿠켕 2014/12/08 12:04 #

    오야꼬동 쉽고 맛있어서 좋아요. 볶음밥 지겨울 때 한번쯤 해먹기 딱 좋은!
    이 정도 크기 열기 보기 쉽지 않은데 너무 크길리 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 anchor 2014/12/08 09:23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2월 8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2월 8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듀듀 2014/12/11 23:46 # 답글

    으아 완전 맛있겠어요 ㅠㅠ....... 이 페이지까지 오는데 침을 줄줄줄..ㅋㅋ
  • 쿠켕 2014/12/12 12:43 #

    ㅎㅎ 제가 또 한분 속였군요.
    겉만 뻔지르한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음식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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