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멸치 냉이 파스타, 가리비 관자 구이 등 집에서 먹기





바다에도 봄이 오는지 시장에 갔더니 생멸치가 나왔다. 손질해 놓은 생멸치 횟감이 한 움큼에 3천원.
가져와 보니 횟감으로 쓰기에는 선도가 조금 떨어진 듯 하여 파스타를 해 먹기로 했다.
손질되지 않은 부분을 다듬어 주고 물기를 빼서 준비.

반짝반짝 껍질이 예쁘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반짝거리는 등푸른 생선을 히카리모노(ひかりもの)라고 해서 보통 초절임을 해서 먹는 아이들이다. '빛나는 물건'이라니 일본인들이 등푸른생선을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냉장고에 두었던 자연산 냉이를 곁들여서 파스타로 만들어 보았다.





가리비를 조금 샀는데 손질해 보니 관자가 어찌나 작은지.....
지난 달 사먹은 가리비는 무척 통통하니 물이 올랐더만 이번엔 완전 실패.

좋은 가리비를 고르는 법은 정말 잘 모르겠다.

손질한게 아까워서 일단 팬에 구워본다.





향긋한 금귤과 버터로 소스(?)를 만들어 곁들였더니 고소한 감칠맛이 좋았지만 진짜 너무 작아서.....-_-;;
재료 자체도 실망스러웠지만서도....

가리비 관자 요리는 좀더 연구를 해봐야할듯.





등푸른 생선 특유의 비릿함이 스쳐가는 생멸치 파스타. 고소하다면 고소한 맛이지만 그렇다고 생멸치의 풍미가 확 느껴지는 맛도 아니다. 냉이향 또한 반감되는 느낌. 냉이는 바지락과 어울리는 것으로....... 아니면 그냥 잘 못만들었거나.





가리비 손질하고 남은 히모를 버터와 대파에 볶아서 짭쪼름한 술안주로 만들어 보았다.
쫄깃한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져 맥주안주로 그만.

다만 가리비 손질이 무척 귀찮고 어렵다.

다음번엔 완전 굵은 가리비 아니면 절대 안사야겠다.
들인 공에 비에 불만스러웠던 식사.





덧글

  • 2015/03/17 13: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3/17 14: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손사장 2015/03/20 00:30 # 답글

    역시 드시는 게 다르네요.
    생멸치라니요. 신선한 건 비린내도 전혀 없어서 회로도 먹겠던데요. 고급져요.

  • 쿠켕 2015/03/23 12:55 #

    요즘 시즌에 생멸치 싸고 맛있어요. 서울이 멀어서 그렇지 나름 이곳도 살만합니다.
  • 아카시스 2015/03/21 11:12 # 답글

    오, 저 생멸치로 엔초비 만들어보고 싶네요!
  • 쿠켕 2015/03/23 12:55 #

    소금 넣고 올리브유에 담궈놨는데 냉장고에 넣었더니 기름이 굳더라구요. 실온에 꺼내놓기는 좀 무섭기도 하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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