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식사로 버터 듬뿍 들어간 오믈렛, 짭쪼름한 베이컨을 빵 한조각에 올려서 와구와구 씹어먹는 것.
요즘 와이프가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는 산미 가득한 그릭 요거트 곁들이면 더 좋다. 물론 커피가 더 좋기는 하지만 ㅎ
요거트를 몇개월째 계속해서 꼬맹이한테 먹이고 있는데 비염이 많이 좋아진 것 같기도 하다.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을 수도...-_-;

이건 짜장소스 아니고 제목이 기억 안나는 어떤 일본 영화를 보고 만든 야매 누텔라인데,
헤이즐넛을 그냥 볶아서 가는 게 아니고 아니고 볶은 뒤 삶아서 갈아내는거란다. 망했어요

어찌할 줄 모르고 병 속에서 잠자고 있던 헤이즐넛이 생각나서,

마른 헤이즐넛을 스프레드로 만들려니.....ㅋ 왠지 버터가 필요해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때마침 똑 떨어지고 없다.
향은 좀 덜해도 몸에는 좋다는 기 버터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설탕 물에 삶은 헤이즐넛을 곱게 갈아서 커버춰를 녹이면 되는 거라던데 완전 삽질. 꺼끌꺼끌 헤이즐넛 입자가 ;;
그래도 버터랑 카카오 파우더를 섞었더니 얼추 누텔라 맛이 나는 것이 신기했다.
안봐도 칼로리가 후덜덜해서....아마 곧 버려질듯 ㅜㅠ

죄책감(guilty)은 느끼지만 언제나 갈망하는 부대찌개....
사골 육수를 사용하면 묵직하게 끓여낼 수 있다. 짭짤하면서 달달한 감칠맛의 결정판 ㅜㅠ
라면사리에 치즈까지 곁들여지면 왠지 몸에게 미안해지는 음식이다. 혀는 고마워 하더라.

커피타임이 되면 갈망하는 달다구리.
이렇게 케익 한 조각이라도 있을 때는 커피타임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꼬맹이 생일 케익으로 만들어 두었던 딸기 쇼트 케익 곁들여서....

Guilty pleasure 끝판왕....영화 한편 틀어놓고 아이스크림 ㅋㅋ
마음 같아서는 아이스크림 두 통도 비워낼 수 있을 것 같지만 딱 세 숟가락만 뜨고 내려 놓는다.
나뚜르 파인트 세 통에 만 5천원인가 행사할 때가 있다. 하겐다즈가 아니라서 조금 아쉽지만 어쨌든 유크림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 비유지방 아이스크림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요샌 투게더도 한 통에 5천원씩 하더라.
bucket list 중 하나가 도저히 먹을 수 없을 때 까지 아이스크림으로 배채워 보는 것 ㅎ 넘 유치한가






덧글
말씀하신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 같네요. 원작 만화를 보고 저 누텔라를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했으나 결심만 하고 까맣게 잊었습니다. 하하하; 게다가 원래는 갓딴 개암을 써서 만들다 보니 말린 개암=헤이즐넛하고는 꽤 많이 다를 겁니다. 싱싱한건 삶은 땅콩처럼 물컹물컹(..)하거든요.
리틀포레스트 맞는 것 같아요. 시골에서 맨날 논일하면서 피부가 하얀 주인공이 인상적이더군요.
개암이 영어로 헤이즐넛인줄 알았는데 다른종류인가요? 아무래도 서양의 그것이랑은 조금 다를 수도 있겠네요.
전 딱히 빵도 아이스크림 디저트류에 열광하는건 아닌데요(있음 먹고 없음 안먹고) 포스팅 보면서 댓글 달면서 생각해보니 술같아요 -_-;
술꾼인증 댓글은 못본것으로... :-)
그런데 누텔라 저거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것이었군요.. 모..몰랐...
저도 신기해서 따라해봤는데 다음에 혹시나 헤이즐넛이 생기면 다시 만들어볼까 싶습니다.
아니면 만들어 놓은걸 다시 믹서에 갈아버릴까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