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식 콩 샐러드, 웻지 감자 등등 집에서 먹기





요즘 이탈리아 여행 준비 하느라 레스토랑 검색을 자주 하게 되는데,
토스카나 지방에서 정말 많이 보이는 일종의 가정식인듯 하다.

원래는 하얀 콩으로 만드는 음식이지만 대충 보니 콩 모양이 길쭉해서 요즘 제철인 강낭콩으로 만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강낭콩이래봐야 밥에 넣어 먹거나 달달한 조림으로 만들어 먹는 정도 밖에는 잘 쓸줄 몰랐는데 제철 싱싱한 콩을 이렇게라도 먹을 수 있게되면 큰 수확이 아니겠능가.

여튼, 부모님의 밭에서 갓 따온 강낭콩으로 만들어 놓고 보니, 이게 보기에는 이래 보여도;;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서 깜놀했던 메뉴.







구운 토마토와 삶은 강낭콩의 조합인데 조리법은 간단하다.

먼저 강낭콩을 소금 넣은 물에 20~30분 정도 삶는다. 좋아하는 식감이 나올때 까지 삶으면 된다.
콩 삶는 동안 토마토 몇개 가져다 4등분 해서 소금 살짝 뿌린 뒤에 오븐에 구워 감칠맛을 끌어 올려 준다. 콩이 다 삶아질 때까지 구우면 됨.

삶은 콩과 구운 토마토에 올리브유 듬뿍, 발사믹 비네거 (짝퉁도 상관없음) 한 숟갈 정도 넣고 뒤적인 다음,
파르미자노 치즈를 듬뿍 뿌려내면 됨.

아무 맛 없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중독성 있는 맛에 접시를 비우게 되는 마력이......
발사믹 비네거가 포인트! 요게 없으면 그냥 집에서 쓰는 과일식초 종류로 대신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단백질은 콩으로 보충 했으니,
탄수화물은 웻지감자로!

이건 오븐이 없으면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서도 만들 수 있는지라....
수미감자 보다는 분이 폴폴 나는 분질 감자로 만들면 더 바삭하고 고소하다.





본격 B컷 끼워 넣기 시전 ㅋ





아마 오이 소박이 담근거 자랑할려고 김치볶음밥도 등장한듯 ㅋ

와이프가 담근 오이소박이인데 엄청 맛.있.음. 대박.





일명 참.땡.
참치와 청양고추를 넣어 만든 김밥이다.
마요네즈는 아쉽게도 제거 당하셨다 ㅜㅠ

결국 탄수화물 폭탄이라는거......





요즘 수국이 한창이다.

너무 탐스러워서 한 장 같이 결들여 올려 본다.




핑백

  • A Little Bit Self-Conscious : 한우 립아이 &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2017-06-19 09:14:21 #

    ... 마늘이 먹을 만 하네요. 특별할 것은 없지만 곡기도 채우고 섬유질도 섭취할 수 있을만 한 샐러드입니다. 요즘 맛있는 햇콩이 나오던데, 통조림 옥수수따위 빼고 발사믹 드레싱에 콩 샐러드로 먹어도 훌륭할 듯 싶습니다. 고기야 뭐....맛있습니다 :-) 육즙 한번 빵빵 하네요. 굽기는 여자와 어린이를 위해 미듐-웰던으로 :-)& ... more

덧글

  • 키르난 2015/07/15 13:20 # 답글

    수국이 화사하니 멋지군요..... 저도 저렇게 잔뜩 심어보고 싶지만 심을땅이 없긔.....;
    다음 장날에 시간 맞춰 나가 콩이 있나 들여다봐야겠습니다. 있으면 한 자루 사다가 냉장고에 쟁여 놓고 두고두고 해먹을까봐요. 햇강낭콩자체도 맛있겠지만 저렇게 맞춰먹으면! 거기에 수란이나 반숙달걀을 곁들이면! (...)
  • 쿠켕 2015/07/18 23:17 #

    수국도 강낭콩도 요즘이 제철이지요.
    아파트 화단에라도 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수국이 관리가 좀 힘들어서 그런가 잘 안보이네요.
    결국 교외로 나가서 봤다는....
  • 애쉬 2015/07/15 14:46 # 답글

    수국 간지가 폭풍간지네요^^

    끌어다 쓴 배경 단청이 근사합니다.

    이렇게 소박하게 맛난 요리가 있네요... 이건 병아리콩(이집트콩)으로 해도 맛날 것 같네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 쿠켕 2015/07/18 23:18 #

    철이 짧아서 그렇지 수국 진짜 예쁘지 않나요?
    어느 절간에 갔다가 만난 수국인데 참 좋더군요.

    병아리콩은 보통 건조된 상태라 하루 정도는 불려줘야 하더라구요.
    요샌 싱싱한 강낭콩이 널려 있어 잠깐 삶아서 해먹으니 좋습니다.
  • 애쉬 2015/07/19 10:43 #

    맞아요^ ^ 제 철을 어찌 이겨요 ㅎㅎㅎ

    병아리콩은 4시간 정도 불려 삶아야 하더군요....그런데 미쿡 사람들이 많이 드시니 요즘은 통조림도 심심잖게 보여요

    수국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많이 수출되는 꽃이라더군요

    일본의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서늘 한 그 빛은 눈 부터 열을 식혀주는 것 같아 고마운 꽃입니다.

    중국에서 많이 드시는 두각(豆角, 당콩...이라 부르시는 연변 분들도 있으시고. 정체는 풋강남콩깍지) 그냥 굴소스에 볶아만 먹는데...이 레시피로 샐러드 만들어 보아도 괜찮을 것 같네요
  • 쿠켕 2015/07/21 12:54 #

    애쉬님 혹시 근무하시는 업장이 있으신지요?
    오늘따라 왠지 더 궁금하네요. 과연 어떤 음식을 만드는 분이실지....
  • 애쉬 2015/07/21 17:58 #

    손님께 내는 음식은 만들지 않고있습니다^^ ㅎ
    한때 그러기도했지만 연구와 생계의 목적으로 ㅎㅎㅎ
    실제 하는 요리보다 상상하거나 제안하는게 더 많죠
    이글루에서 좋은 아이디어 많이 받아요^^ 그걸 발전시키는 작업을 보거나 공상하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 마언니 2015/07/17 01:04 # 답글

    콩 샐러드 해 먹어보고 싶어요. 요새 채소랑 과일 좀 챙겨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말예요.
  • 쿠켕 2015/07/18 23:20 #

    콩샐러드 강추에요. 토마토의 감칠맛이랑 발사믹 식초가 참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어요.
    해먹기도 간편하니 추천합니다~!
  • 아카시스 2015/07/18 10:38 # 답글

    으아니ㅠㅠ 참치김밥의 포인트는 기름기 쫙 뺀 뻑뻑한 참치살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마요네즈인데 그걸 제거 당하셨나요ㅠㅠㅠ 아아,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ㅠㅠㅠㅠ
  • 쿠켕 2015/07/18 23:21 #

    늘 그래요...비계 제거 당하고 마요네즈 제거 당하고....
    튀김 제거 당하고 ㅜㅠ
    아카님은 나중에 관대한 아내가 되시길 ㅜㅠ
  • 지혜 2015/07/21 15:57 # 답글

    콩샐러드 따라 했는데 맛있었어요!
    햇강낭콩과 병아리콩을 섞어 만들었어요.

    병아리콩은 마른 거라 따로 불려 삶았어야 했는데 한 번에 삶았더니
    강낭콩은 터지기 일보 직전이고 병아리콩은 살짝 딱딱한 미스가 있었지만,
    맛도 좋고 몸이 막 건강해지는 기분이었어요. ㅎㅎ

    아, 바질잎도 몇 장 따서 넣었는데 좋더라구요~
  • 쿠켕 2015/07/21 21:15 #

    바질까지! 제것보다 훨씬 맛났겠어요 :-)
    도움이 되었다니 왠지 저도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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