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불고기 집에서 먹기




지난 번 돼지바싹불고기에 이어 이번엔 쇠고기 버전으로.

한우 목심인지 앞다린지 저렴한 불고깃감을 사다가 만들어봤는데 역시 구이로 먹기에는 썩 마음에 들지 않는 품질이다.
갈비를 다져 만들면 떡갈비가 될테고.....등심이나 특수부위를 사용하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클듯하다. 그냥 구워 먹는게 훨 맛있을듯 ㅋ

딱히 적당한 부위가 떠오르지가 않는다. 업장에서는 어떤 부위를 사용할런지 궁금...


주의할 점은 기계로 다진 고기가 아니라 칼로 다진 고기를 써야 한다는 점.
아마 기계로 다진 고기를 사용하면 햄버거 패티나 동그랑땡의 식감이 나지 않을까 싶다.

적당히 씹는 맛 느껴지도록 칼로 성글게 다져주는데, 살짝 얼려서 다져야만 수고를 덜 수 있다.
어지간히 잘 갈린 칼이 아니고서야 보통 중노동이 아니다.





소금, 후추, 간장에 꿀, 미림 등으로 양념해주고,
마늘, 대파 등의 향신 채소를 더해 버무려 준다.





적당히 소분하여 먹을만큼 먹고,

남은 고기는 하루 이틀 보관도 가능하다.





기름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 얇게 펴 앞 뒤로 구워준다.

그리고 뒤집어서 토치신공.





허여멀건 돼지고기 보다는 그래도 쇠고기라 보기가 좋다.





상큼한 부추 겉절이 곁들여서.



좋은 부위라면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을텐데,
별로 안 좋은 부위로 만드니 맛도 덜하고 잡내를 잡아내기도 어렵다.

하긴 싼 재료로 엄청 맛있게 만들수 있으면 만들어서 팔아도 될듯 ㅋ
야매 아마추어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다.




덧글

  • 2015/08/31 13:5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9/03 12: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키르난 2015/08/31 14:18 # 답글

    진짜 떡갈비 같은 느낌입니다..=ㅁ= 저대로 숯불에 구우면 더 떡갈비 느낌이 날 것 같아요.
  • 쿠켕 2015/09/03 12:53 #

    숯불 떡갈비 먹고 싶네요. 마당있는 집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ㅎㅎ
  • 애쉬 2015/09/03 13:30 # 답글

    떡갈비 같은데 이게... 남쪽 지방에서는 대한민국 3대 갈비의 하나로 통하는 언양식 불고기입니다.

    참고로(국물이 흥건한 뚝배기 불고기 같은게 서울식 불고기, 한입크기로 즉석 양념해서 구리 덕석(적석...구이망)에 좋은 숯불로 구워 드시면...광양식 불고기입니다)

    목등심을 주로 쓰는게 그게 가성비가 맞나봅니다. 사태도 쓰이구요(질긴 정도에 따라 근섬유의 직각방향인지 평방향인지 자르는 방향을 결정합니다.)

    다진 파 모양이 드러나서 모양이 조금 빠지니 손님 상에서는 파의 즙만 넣는 방법이 좋겠네요

    잣 데코레이션은 중심부만 해주는 것이 좀 더 '도도'해보일겁니다. ㅋ 사진상 크기도 강조되고요 ㅎ (왜 이런 업장 꼼수를 ㅋㅋ)

    독일 쪽으로 고기를 다지는 기계들이 무척 발달했습니다. 이 중에 쵸퍼라고 부르는 기계들은 예리한 날로 고기를 잘라내듯 다지는 기계입니다. 까무러치게 비싼 것도 많다더군요 다 칼로 다진 식감을 재현하기 위해서라네요

    보통의 정육점에서 쓰는 민쳐는 근섬유가 으깨지면서 잘려서 쿠켕님이 말씀하신 동그랑 땡 식감이 나게 됩니다. 쵸퍼는 날이 크기 민쳐에 비해서 훨씬 크고 우람하답니다.(집에 들이실 생각은 마세요 ㅋ 소시지 공장 하실거 아니면.....비어슁켄 같은 콜드 컷 소시지...왠지 잘 만드실 것 같지만)

    숯불 느낌을 살리시고프면...구울 때 토치로 위에서 좀 그을리세요 향도 더 좋아질겁니다.^^ (파 삐져나온 부분은 탑니다...그거 주의하시길)

    맛나게 보고갑니다.^^
  • 쿠켕 2015/09/03 21:35 #

    보통 목등심이라고 하면 수입산으로 치면 척롤인것 같더라구요.
    한우 같은 경우는 등심이면 등심, 목심이면 목심으로만 분할해서 파는듯 하여 목등심이라는 부위는 못본것 같습니다.
    복심은 보통 불고깃감으로 얇게 썰어 파는데 품질이 썩 만족스럽지가 않았네요. 부위 선택이 참 어렵습니다 ㅎㅎ

    플레이팅 팁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그리고 토치질은 시공된 상태 :-)

    독일이나 이탈리아에 고기 써는 기계나 다지는 기계가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물론 가격도 아름다워서....그런 예술품은 꿈도 안꾸렵니다. 육가공품도 솔직히 관심이 매우 많은데 취미로 하기엔 먹을 사람도 없고 공부할 것도 너무 많은듯 합니다. 저한텐 넘사벽인듯....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2035
222
922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