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타이 만들기 집에서 먹기





은혜로운 애쉬님께서 보내주신 타마린드.
청국장인줄...

페이스트라고 써있기는 하지만 씨와 껍질이 포함된 상태라 분량의 물에 개어 사용해야 한다.
물과 타마린드의 비율은 2:1 정도.

공부 많이 하라고 귀한 물건 보내주신 애쉬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끓는 물에 된장 풀듯이 살살 개어 주면 된다.
농도나 비주얼이나 약간 곶감 같은데 맛은 완전 신맛이 나는 신기한 물건이다.





완성된 타마린드 페이스트.





타마린드 페이스트를 베이스로 팟타이 소스를 만들어 준다.

불에 올린 냄비에,

타마린드 3, 피쉬소스2, 설탕 1, 스리라차 소스 1의 비율에 농도를 보고 약간의 물을 더해 주면 팟타이 소스 완성.





아시아의 맥킬레니 타바스코에 비견할 만한 스리라차 소스는 할라피뇨 고추와 설탕을 베이스로 만든 매운 소스이다.

사진 상의 제품이 고추 함량이 제일 높은 원조 스리라차 소스. 고추가 70% 정도 들어있는데 30% 정도 비율로 고추가 들어간 마일드한 스리라차 소스도 시중에 널리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하다.

강렬한 매운맛과 신맛의 타바스코와는 달리,
할라피뇨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과 단맛이 어우리지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네 입맛에는 더 맞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지간한 마트에서 구매 가능.






먼저 계란을 스크램블 하고,






부재료를 살짝 볶은 뒤에 사진에는 없지만 불린 쌀국수도 미리 볶아 놓는다.





파, 마늘, 양파 등의 향신채를 기름에 볶아 향을 낸 뒤





향신 채소를 볶다가 부재료-쌀국수-소스-계란-숙주 순으로 빠르게 볶아내면 완성.
쌀국수 100g 기준으로 팟타이 소스는 3~4큰술 정도, 점도는 물로 맞춘다.

제일 어려운 부분은 면의 식감을 살리는 것인데,
쌀국수면의 두께가 워낙 천차만별이라 불리는 시간과 볶아내는 시간, 물 투입량 등에 대해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어야만 제대로 만들어낼 수 있을 듯 :-)





와이프와 꼬맹이것 먼저 마일드 하게 볶아 주고,

내가 먹을 건 마지막에 고수를 듬뿍 올렸다.

국내산 고수는 본고장에 비해 향이 약해서 어지간히 먹을 만 하다. 향긋함이 살짝 느껴지기도 하고 ㅎ

타마린드의 새콤함과 스리라차의 매콤달콤함, 피쉬소스의 감칠맛이 어우러진 팟타이 소스는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았다.

아직 본고장의 팟타이 맛을 본 적이 없어서....ㅋ
그냥 얼추 이런 맛인가보다 하고 막연히 추측만 해 본다.

라임을 못 구해서 레몬을 사다 놓고 마지막에 레몬즙 뿌리는 걸 깜빡 했는데,
상큼한 레몬즙이나 라임즙 약간만 곁들여지면 좋을 것 같다.

다시한번 타마린드를 제공해주신 애쉬님께 감사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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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푸른빛은하수 2015/09/23 13:14 # 답글

    사진이 너무 멋진 쿠켕님~ 항상 즐겨보고 있어요~!
  • 쿠켕 2015/09/24 13:01 #

    칭찬 받을만 한 품질이 아니라서 부끄럽네요 *-_-*
  • 나비 2015/09/23 15:38 # 답글

    와, 타마린느를 넣고 만든 팟타이라니...! 늘 레시피에서 타마린느를 식초로 대체해서 만들어 먹다보니 오리지널의 맛이 궁금했는데. 얼핏 이태원 외국인 마트 쪽에서 타마린느 봤던 것 같은데 저걸 어떻게 쓰는 거지?? 궁금했는데 이런 식으로 풀어서 쓰는군요. 해물도 싱싱해 보이는 게 굉장히 맛있을 것 같네요 +_+
  • 쿠켕 2015/09/24 13:02 #

    사실 제가 본고장 오리지널 팟타이의 맛을 몰라서 제대로 평가할 수 없음을 용서해 주세요 ㅠㅜ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는 정도만....ㅋ
  • 늄늄시아 2015/09/23 18:03 # 답글

    아앗! 레알 타마린드 들어간 팟타이! 저 스타일이 본고장 스타일인데 타마린드 때문에 잘 안만들게 되더라구요.(에... 뭔가 익숙치 않은 신맛이라서 다른 요리에 잘 안쓰게 되는..) 팍치까지 올려주시니 군침이...
  • 쿠켕 2015/09/24 13:03 #

    타마린드 말만 들었지 저도 처음 봤습니다.
    아마 아시아 마트 같은데 팔수도 있을듯......
    본고장 스타일인지는....제가 그걸 못먹어봐서 비교를 못해 드려 죄송합니다 ㅜㅠ
  • 키르난 2015/09/23 21:01 # 답글

    으아....+ㅠ+ 사진만으로도 왠지 술이 당깁니다. 끼니로도 좋겠지만 저건 술이 땡기는 비주얼!
  • 쿠켕 2015/09/24 13:05 #

    ㅎㅎ 애주가 키르난님....
  • 마언니 2015/09/24 02:02 # 답글

    팟타이 먹고 싶다. 이 야밤에....엉엉
  • 쿠켕 2015/09/24 13:06 #

    부디 잘 버티셨기를~:-)
  • 애쉬 2016/01/04 13:46 # 답글

    9월달에 뭔 바쁜 일이 있었기에... 해를 넘겨 이 포스팅을 보네요^^ 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될 만한 식재료 있으면 또 보낼께요^^
  • 쿠켕 2016/01/04 14:08 #

    항상 감사한 마음 갖고 속죄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 애쉬 2016/01/04 13:51 # 답글

    그리고 똠얌꿍 만들 때도... 신맛 재료를 겹쳐서 써야 깊은 신맛이 난다네요....타마린드의 발효된 신맛과 감귤류 과즙의 프레시한 신맛. 어떻게 보면 태국요리가 신맛의 콘트롤이 절묘하고...그 꽃이 똠얌꿍이 아니냐 싶기도 합니다. 비슷한 예는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단맛.....입자고운 설탕과 굵은 설탕 그리고 물엿으로 층위가 각각 다른 단맛의 멀티레이어
  • 쿠켕 2016/01/04 14:10 #

    같은 계열 맛이라도 레이어의 존재가 깊이를 더해주는듯 해요. 뭐...레시피는 제곱으로 복잡해지겠지요 ㅎ
    올 한해도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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