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부터 시판 파스타 소스를 사다 먹는 일이 거의 없게 되었다.
특별히 이유랄 것은 없고, 어차피 뽀모도로 라는 것이 토마토맛 자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지라.
좋은 올리브유와 바질, 오레가노 같은 허브만 갖추고 있다면 나쁘지 않은 파스타를 집에서도 만들어낼 수가 있다.
다만 생토마토는 아무리 찾아봐도 맛이 영 밍밍해서 깡통을 섞어 쓰는 편이 좋은 것 같다.

파스타만 만들어도 부엌을 엉망으로 만드는 일은 이젠 없으니....
소소하게 곁들일 음식들도 하나씩 만들어 보는데,
오늘은 명란 연근 튀김을 해보기로.
연근 구멍에 명란을 채워야 되는데, 이게 영 쉽지가 않다.
생각보다 명란도 꽤나 많이 들어가고 ㅜㅠ

조심조심 밀가루 바른 뒤에 튀김반죽 발라서 적당히 튀겨준다.

기본 토마토 소스에 바지락 육수를 더해서 맛을 더해주고,

잘 삶아진 면을 넣고난 뒤에,

바지락은 마지막에 섞어 주었다.
통통한 조갯살이 질겨지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역할 :-)

연근튀김은 명란 하나 더했을 뿐인데 참 끝내주게 맛있긴 하다.
단가가 쎄다는 것이 단점...
바지락 토마토 파스타야 뭐 원래 맛있는 음식이니 :-)






덧글
맞아요... 시판용으로 섞어 놓은 것은 가격 메리트 외에는 없습니다. 토마토소스가 그러하고 튀김가루 부침가루 등 믹스추ㅕ 제품들이 다 그렇습니다. 간판 성분 몇개만 뛰어나고(함량은 적고) 나머지는 저렴한 재료로 통일입니다.
제분회사에서 밀가루 믹스춰 제품이 나오는 건 인프라가 있기 때문이기도하지만 밀가루 성분 중 남는 것 (밀가루 제분은 단계별로 제분해서 성질에 맞게 배합하여 밀가루 제품을 만듭니다. 그냥 통밀을 그대로 갈아놓기만 한게 아닙니다. 그래서 중력분 박력분 강력분 같은 라입업에 바게뜨 전용 밀가루, 면 전용 밀가루 등의 제품이 나올 수 있답니다. 그래서 튀김가루나 부침가루는 최적의 비율 보다는... 적체 되는 가루의 비율이 높지는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ㅎ 거기서도 쳐지면 가공용 전분이나 사료용으로 사용될 겁니다. 그래도 고급이지요....이건 순수한 제 추측이란 걸 밝혀둡니다)
겨자를 채운 연근튀김은 일본 지역특산음식으로 봤는데...어느 곳인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서일본 쪽인데 ㅎ
손이 많이 가셨겠어요 다음엔 짤주머니를 이용하시고 연근을 통으로 써서 주입하시고 잘 드는 칼로 썰어 만드시면 좀 편할 것 같습니다.
파스타의 바지락 껍질은 벗기는 쪽이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파는 음식은 보는 흥이 덜해 아니 그러겠지만 가정요리는 ... 뭐 가족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도 필요한 일이지만요 ㅎ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밥상 잘 보았습니다.
아... 첨언 할 것이 있군요. 쿠켕님이 토마토소스를 만들어 쓰시는 바람에 가족들이 적게 드신게 있는데... 백설탕과 액상과당 그리고 기타 등등 첨가물(증점제 계통) 드실 기회를 잃으셨을거예요^^ 바람직한 일입니다.
겨자를 채운 연근튀김이라! 제가 아는 그 인스턴트 겨자랑은 다르겠지요? 통연근에다 짤주머니로 짜넣으면 편리하겠네요. 생각보다 명란이 꽤 많이 들어가서 아마도 규모의 경제가 형성이 안되긴 할겁니다 ㅎ 손님상이라도 치룬다면 한번 도전해볼 만 할것 같아요.
바지락이나 홍합같은 패류로 요리할 때 7할은 껍질을 까고 크고 튼실한 3할은 껍질째 남겨두는 편이에요. 이왕이면 보기 좋은 편이 낫다는 생각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산 깡통은 정말 뿌리치기 힘든 유혹 ㅎㅎ
소스용으로는 이탈리아 캔 토마토의 대체품은 없다.....는게 업계 정설 같은데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거기에 국내산 생 토마토를 조금 섞어서 프레시한 맛을 살리는 '조미료'로서의 쓰임새 정도까지는 인정이 됩니다.
요리를 하실 땐 이탈리아산 캔 토마토 만 쓰시거나 거기에 국산 생 토마토를 좀 섞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찰토마토에 비해서 방울토마토나 대추토마토가 당도가 높습니다. 소스에는 더 적합한데 저는 구태여 생 토마토를 캔 토마토에 더할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ㅎ
국내에는 파는 곳은 없고 아마존 해외구매는 가능한가봅니다.
산도 문제로 국물까지 쓰지는 않고 건더기를 손으로 건져 불끈불끈 으깨 넣으며 쓰신다네요^^
(이탈리아어로 cento는 '중앙' 뭐 이런 느낌의 상표인가봅니다. 중앙식품.... ㅋ
이분도 현지 신선재료가 좋다시는데.... 토마토 만큼은 이탈리아가 축복 받은 나라라고 이탈리아 산 캔 토마토를 대체할 방법은 없다고 하시네요 ㅋㅋ
가격은 캔당 3~4불 정도 하는 듯 싶습니다. 극한의 토마토 소스 연구에 들어가면 한번 사보겠습니다.
아직은 이마트에서 개당 2700원 하는 데체코 제품을 그럭저럭 쓰고 있습니다.
어쨌든 프로의 비밀을 하나 또 알게 되었네요^^ 감사 드립니다.
확실히 업계 종사자이시긴 한가봐요 ㅎㅎ 애쉬님 정체가 참 궁금하긴 합니다.
심지어 한국에서 재배하신 분도 계시네요 ㅎㅎㅎ 기존 토마토랑 재배법이 달라서인지 더 심지는 않으실거라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업계의 믿을만한 요리인'의 조언은...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들었습니다.^^;; ㅎㅎ
http://m.blog.naver.com/frankbyon/120209266259
요리하는 사회주의자 라는 분이신데.... 북미에서 레스토랑 오너를 하면서 인테리어일을 하시는 분이신듯 합니다. (어라;;; 백종원 아저씨랑 똑 같네...먹는거 좋아해서 해드시다가 요리내공이 쌓여 포텐셜 터진 요리인이라는 점도 같고;;;)
스테이크와 라구소스는 이분 포스팅을 보고 오의(?)를 터득한 듯 합니다 ㅎㅎㅎ
백종원님은 싸게 빨리 만들어 파는 레시피의 달인이고 (집밥...은 절대 이분 취향이 아닙니다 ㅋ)
쿠킹사회주의자님은 재료비 아량곳 하지 않고 내가 먹을꺼임...최고로 맛나게 만들어 먹을꺼임... 레시피입니다.
(쿠켕님 레시피는 여기에 가족봉사와 마누라님 눈치봄을 조금 섞은 거 같고 ㅎㅎ)
북미지역의 식재료 환경도 조금 엿볼 수 있어서 통독할만한 블로그입니다. 쿠켕님도 즐겁게 보실 듯 하여 알립니다.
2016/01/28 10:5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16/01/28 12:47 #
비공개 답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