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월길] 레호이 나가서 먹기





소월길의 베트남 음식 전문점 레호이. 

소월길은 안그래도 구석인 경리단길에서 더 남산쪽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영 좋지가 않다. 
상권들이 이태원->경리단길->소월길로 내몰린 형상인데 앞으로 용산 뉴타운의 영향을 받게 되면 소월길 마저도 젠트리피케이션에 몸살을 앓지 않을까 싶다.

'진달래꽃'의 김소월 시인의 이름을 딴듯한 소박한 소월길에서도 꽤나 눈에 띄는 노란색 외관.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꽤 기다려야 하나보다 생각했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미리 찾아와 기다리던 손님들이었다.
운 좋게 마지막 테이블을 차지 ㅎ




가게 규모도 상당히 작아서 베트남 현지의 어느 작은 식당에서 가본적은 없지만 먹는 기분이다.





메뉴는 불과 다섯가지!

그리 부담되는 가격대는 아니라 네 가지를 주문해 보았다.




냉장고 가득 베트남 로컬 맥주가 ㅎ

이럴 땐 차 가져온 것에 후회가 밀려온다는 ㅜㅠ




무난한 풍미의 포보. 저번에 집에서 만들어 먹었던 육수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팔각향이 은은하게 퍼지는데 고수를 좀 많이 넣어 달라고 청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고기 한 점 곁들여서 :-)




가게 입구에서부터 아주 근사한 냄새가 나더니만....
닭고기를 아주 맛깔나게 구워냈다.

안남미로 지어낸 밥은 좀 딱딱하던데 현지에서도 그렇게 먹는건지 ㅎ
계란 노른자 터트려 닭고기 한점 올려 먹으면 무척 맛있다.




이 집에 방문하게 되면 다른 건 몰라도 이 '반미' 샌드위치는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바삭하면서 가벼운 바게트의 식감에 달콤 짭짤하게 양념된 고기와 반숙 노른자 등이 곁들여져서 참 맛있더라는.





이렇게 튀겨낸 옥수수는 그냥 먹어도 고소하지만 닭고기 덮밥에 곁들여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식사를 후딱 마치고 나오니 여러 팀이 대기중이더라는.

발레파킹이 가능하다고는 써있는데 워낙에 주차 사정이 열악한 동네라...
도보로 5~10분 정도 거리인 남산야외식물원 공영주차장을 그나마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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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Little Bit Self-Conscious : 베트남식 닭고기 덮밥(Com Ga) 2016-08-19 08:51:41 #

    ... 얼마 전에 소월길 레호아에서 먹었던 베트남식 닭고기 덮밥(콤가)이 생각나서 대충 흉내 내보기. 거기선 숯불에 근사하게 구워내던데 후라이팬에 닭고기가 들어가는 순간, 이건 뭔가 아니다 싶은 생각이 퍼뜩 ... more

덧글

  • 진슐랭가이드 2016/08/03 13:12 # 답글

    경리단길에서 항상 힘들어서 더 들어가지 않았는데 가봐야겠어용.
    반미랑 안남미로 만든 메뉴도 먹고 와겠어요.
    맛나보입니다.
  • 쿠켕 2016/08/08 08:29 #

    이집 괜찮습니다. 한번 찾아가 보셔도 좋을듯 해요.
  • 키르난 2016/08/03 19:53 # 답글

    반미가 땡깁니다. 반미...;ㅠ; 포 하나에 반미 하나 시켜서 맥주 곁들이면 둘이서 맛있게.....(쓰읍)
  • 쿠켕 2016/08/08 08:30 #

    극강의 조합일듯 해요 ㅎㅎ 맥주 한잔 못 곁들인 것이 한이 되었다는.
  • anchor 2016/08/08 13:33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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