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덮밥 집에서 먹기




혼자 밥해먹을 일이 생겨서 라면이나 끓여먹을까 하다가 냉장고에 돼지 앞다리살 생각이 퍼뜩 나길래 제육볶음을 만들어봤다.

양념은 고추장과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을 베이스로 해서 바로 만들어 써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몇일 숙성시키면 더 맛이 좋아진다. 때마침 황태구이 해먹고 남은 고추장 양념이 남아있길래 돼지고기 위에 바로 투하!

제육은 돼지 저(猪)에 고기 육(肉)으로 이루어진 '저육'이 변형된 말이라, 사실 '제육볶음'이라는 말 보다는 '고추장돼지불고기'가 더 잘 어울리는 우리말이 아닐까 싶다.

내 고향인 경상도에서는 더 정감가는 '두루치기'라고 부르기도 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간혹 '주물럭'이라 하는 곳도 있는 것 같은데 모두 '제육볶음' 보다는 더 호감이 간다.


'두루치기덮밥' '돼지주물럭덮밥' '고추장불고기덮밥' 

개인적으로는 '주물럭.........'

쿨럭.......




역시 돼지고기는 지방과 껍질까지 붙어있어줘야 맛있는듯.




급하게 쌀 씻어서 앉힌 고슬고슬 흰쌀밥이 늦은 오후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김만 싸먹어도 맛있을것 같은 느낌.




완성된 제육볶음에 깻잎 몇장 찢어 올렸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그나마 요리를 조금이나마 할줄 아는 만큼 윤택한 점도 있다능.
적어도 김밥천국에서 제육볶음 혼밥 하는 것 보단....물론 설겆이는.....



덧글

  • 알렉세이 2017/03/30 13:56 # 답글

    제육덮밥은 언제 먹어도 맛납니다 으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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