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국수(소바) 집에서 먹기




날씨가 더워지니 시원한 메밀국수가 땡길때가 많습니다. 이찌방 다시 우려내고 적당히 조미해서 쯔유를 만들수도 있겠지만, 사실 많이 번거롭죠? 맛있게 된다는 보장도 없구요. 사악한 가쓰오부시 가격이 문제이기도 합니다. 좋은 품질의 가쓰오부시를 구하기도 힘드거니와 어찌나 비싸던지요.

차라리 일본에서 만들어진 공산품을 사다 먹는 것이 훨씬 유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일본 제품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함량의 메밀이 들어간 국산 메밀국수가 있길래 한 봉지 사봤습니다.
메밀 함량이 33%라고 하는데, 삶아보면 제법 메밀향이 그윽하게 올라오는 것이 좋더라구요.




물을 넉넉히 붓고 삶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끓어 넘지 않도록 중간중간 찬물 조금씩 보충해가면서 딱 3분만 삶으면 되겠습니다.





과하게 쫄깃하지도, 그렇다고 툭툭 끊어지지도 않는 적당한 식감에, 메밀향이 살짝 스쳐 지나가네요.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저렴하기까지 하니 가끔 사다가 해먹어야겠습니다. 좋네요.




곁들임으로는 무를 갈아서(다이콘 오로시) 준비해주고요,

쪽파도 총총 썰고 와사비도 조금 준비합니다.




쯔유는 시판 제품을 사다가 ^^;

이것도 제품마다 맛이 달라서....이것저것 사먹어봐야겠네요.




고등어를 구운 뒤에 간장 양념에 살짝 졸여서 소바에 얹어먹어도 맛있습니다.

유명한 니싱(청어)소바를 먹어 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만 먹어도 생각보다 비리지 않고 맛있네요.




훈제 청어가 올라간 니싱소바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멀리는 못가도 일본이라도 한번 가봐야할텐데, 집떠난지 넘 오래됐네요.

또 그렇게 휴가철이 다가오나봅니다. 여권갱신도 못했다는게 함정





덧글

  • 지크양 2017/06/28 20:49 # 답글

    니싱소바는 엄청 좋아하는데, 저렇게 고등어 올려먹을 생각은 못해봤어요.
    이번주에 해봐야겠어요!!!
  • 쿠켕 2017/07/03 09:55 #

    니싱소바는 훈제 청어를 얹어내는거라 좀 느낌은 다르겠지만....달콤 짭짤하게 졸여서 얹어내니 맛은 괜찮더라구요 :-)
  • dARTH jADE 2017/06/29 09:00 # 답글

    고등어를 보고 청량함을 느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 쿠켕 2017/07/03 09:56 #

    사진빨이 꽤 괜찮았나봅니다. 괴식 소리 듣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에요.
  • 따뜻한 늑대개 2017/06/29 13:04 # 답글

    완전 침넘어가요 ㅠ 고등어 소바 둘다 완전 좋아하는데
    소바는 요새 파는거 먹으면 너무 돈아까운생각에 먹기 꺼려지네요ㅠㅠㅠㅠ
  • 쿠켕 2017/07/03 09:56 #

    물론 제대로된 소바집에서 먹는게 훨씬 맛있겠지만....가끔씩은 현실과의 타협도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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