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16~22 주말농장 주말농장





7월 16일,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농장에 들렀다 복병을 만났습니다.

잡초는 우거져서 밀림 수준이고, 고랑마다 논 수준으로 물이 고여 고생 좀 했네요.

진창에서 상추, 고추, 파프리카, 대파를 다 뽑아내고 새로 뭔가를 심는답시고 허우적거리다 보니 근육통에 사흘 넘게 시달렸습니다.




이것만 아니었다면....그냥 포기하고 귀가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게 뭐라고 바득바득 심어보겠다고 물에 씨앗을 불려 가서는...그 고생을 :-)




들깨 모종 반판 가져다 심고요,  집 베란다 화분에 씨를 뿌려 놓았던 루꼴라인지 바질인지가 둘 중 하나는 다 죽고 나머지 하나도 죽어가길래 가져다 옮겨심었습니다.

불린 고수와 모닝글로리(공심채) 씨앗은 들깨모종 심어져 있던 모종포트(?)에 일단 심어놨습니다. 싹이 틀런지?




아직 덜 자란 대파를 많이 솎아왔어요.

거의 쪽파 수준으로 덜 자란 것도 많아서.....





소금물에 살짝 절여 파김치 담그듯이 양념을 발라 두었는데.....




혹시나 실패할까봐 깻잎김치인척 위장을 했습니다.

몇일 있다가 먹어보고 후기를....




그리고 일주일 후 7월 22일,

질척이긴 하지만 물은 꽤 빠졌고, 들깨순도 많이 올라왔네요.




집에서 싹틔워 옮겨심은 무언가는 정체가 확실치 않았는데, 이렇게 잎이 나고 보니 바질입니다.

오올~~기대되네요 ㅎㅎ 

프레쉬하게 파스타라도 한번 해먹을 수 있게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공심채(모닝글로리)는 싹이 터서 이만큼이나 올라왔는데 고수는 소식이 없네요.

중간에 씨앗이 말라버려서 그런건지.....




왠지 금방 자랄 것 같은 공심채도 옮겨 심기 완료.

그러나 아뿔싸..... 이렇게 심어놓고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맞이하게 된 인천지방 폭우 소식에 망연자실 합니다.

사실 제가 사는 송도 지역엔....별로 비가 안 온것 같은데, 인천지역 수해 뉴스에 어리둥절 하네요.


모쪼록 폭우 피해가 없기를 기원하며.....





덧글

  • 올시즌 2017/07/24 18:31 # 답글

    오 파김치 비쥬얼 그럴싸한데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 쿠켕 2017/07/25 13:10 #

    깻잎김치 양념에 그냥 처박아둔거라 기대되지는 않지만...나중에 먹어보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 알렉세이 2017/07/24 21:37 # 답글

    아이고 뻘밭에서 고생많으셨습니다.=ㅅ=
  • 쿠켕 2017/07/25 13:11 #

    이렇게라도 몸을 좀 움직여 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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