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모음 집에서 먹기





먼저 삶은 돼지고기로 시작해봅니다.

다른 부위보다는 많은 빈도로 찾게되는 앞다리살이에요.

전반적으로 퍽퍽하긴 하지만 지방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인기 부위에 비하면 50~70%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라 애용하고 있습니다.
고추장 불고기도 좋고 그냥 구워서 상추쌈 싸먹기도 합니다만 삶은 고기도 빼놓을 수 없겠죠.





삶은 돼지고기에 곁들여 먹으려 양배추 필러로 무를 얇게 썰어 초절임을 만들어봤습니다.

식초와 설탕에 레몬즙까지 짜넣고 한소끔 끓여 뜨거운채로 부어 식혀주면 완성.

마트가면 쌈무라고 해서 팔기도 하던데, 그리 번거롭지 않으니 뚝딱 만들어 먹는게 더 맛있겠죠?




풋고추도 송송 썰어서 양념에 버무렸어요.






작년 김장김치까지 준비하고나니 단촐하지만 섭섭치는 않네요.




앞다리살이라 좀 퍽퍽하지만 퍽퍽한 맛으로 먹어줍니다 :-)




신발짝 왕열기가 보이길래 한 마리 사다가 구워봤습니다.

표준명으로는 불볼락이라 하는데, 구워먹으면 무척 맛있는 생선이에요.
좀 넉넉하게 있으면 매운탕으로 끓여도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가격이 좀 있다 보니 ^^;

5천원이었는데 크기에 비하면(25cm급) 가격이 괜찮았습니다.




이쪽 동네(인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동해안쪽 출신들은 다시마쌈에 대한 어릴적 추억이 다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시마에 흰쌀밥 한 숟갈 올리고, 양념 멸치액젓 살짝 곁들여 먹으면 밥도둑이죠 ㅎㅎ

저는 무서워서 액젓만 올려 먹었는데, 어른들은 잘 삭은 젓갈속 멸치 한 마리 찢어 올려서 드시곤 했죠.
이제는 왠지 그 맛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일본 고형카레를 종류별로 먹어보고 있는데 이번엔 자바 카레에요.





양파를 캐러멜라이즈 해서 더했구요,

신맛이 튀는걸 좋아해서리... 토마토 통조림을 한깡통 다 넣었습니다^^;




건더기는 큼직큼직하게~

향신료가 조금 강한 편이고, 단맛이 확실히 절제되어있어 '어른의 맛'이라 할만 합니다.




마트 생닭 코너에서 이런 걸 봐버렸네요.

하림에서 이상한 짓을 ㅜ




카트에 담을 때 부터 뭔가 느낌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반죽 상태를 보니 본격 후라이드 치킨의 느낌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약간 시장통닭 같은 느낌이라도 나왔으면 했는데,




반죽에 글루텐이 꽤나 발달했는지 두번 튀겼음에도....별로 바삭하지도 않고 쫄깃하네요 ㅎㅎ

재구매 의사 없음!




그렇긴 해도 야밤에 볼만한 사진은 아니군요....





꽃게 금어기가 8월 20일까지였습니다.

지금은 암게 숫게 할거없이 거의 kg에 1만원 선으로 가격이 형성되있어서 봄에 비하면 폭탄세일 수준으로 꽃게를 즐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 수산시장 같은데 바닷물에 빠져있는 꽃게보다는 차라리 마트의 톱밥꽃게가 품질이 좋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운이 좋으면 알이 차있는 암게도 드물게 나온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살 꽉찬 숫게가 맛있는 계절입니다.
오랜만에 게살로 배채우다시피 실컷 먹었네요. 남은 꽃게는 라면에 넣어야겠습니다 ㅎㅎ



덧글

  • 올시즌 2017/09/12 09:53 # 답글

    오...꽃게 철이 왔군요. 저도 꽃게 먹어야겠어요 으헤헤
  • 쿠켕 2017/09/19 13:56 #

    쌀때 많이 먹어두자구요 ㅎㅎ
  • 英君 2017/09/12 16:21 # 답글

    크으 전부 맛있어 보이네요..!
    자바카레는 일본에 살면서도 왠지 좀 고급해서=비싸서 한 번을 안 사보고 있었는데
    다음에라도 한 번 맛을 보고 싶어요. (-:
  • 쿠켕 2017/09/19 13:57 #

    에스비 카레가 달달하니 더 대중성있긴 합니다. 비교해서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yudear 2017/09/12 18:20 # 답글

    홀 고기 너무 영롱해여
  • 쿠켕 2017/09/19 13:57 #

    저 빼고는 다들 퍽퍽살을 선호하는지라 ^^;
  • 알렉세이 2017/09/13 15:24 # 답글

    저 아름다운 꽃게.ㅠㅠ
  • 쿠켕 2017/09/19 13:57 #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둡시다~
  • 밥과술 2017/09/15 14:29 # 답글

    잘 보고 갑니다. 맛있는게 많이있네요. 저도 동해안이라 좋아하는 것도 있고... 열기는 우리 고향에서는 열갱이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 쿠켕 2017/09/19 13:58 #

    열기를 열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군요! 부모님께 한번 여쭤봐야겠습니다. 뭐라 기억하고 계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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