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L-Bone 스테이크 집에서 먹기





고양 스타필드에 입점한 PK마켓에 들렀다 할인율이 높아 저지르고 말았네요.
100g에 6천원 안쪽이니 요즘 한우값을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인 듯 싶습니다.

PK마켓에서 저녁장을 볼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마트 이상으로 높은 할인율이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정육 같은 경우는 해산물에 비해 신선도에서 다소 자유롭다고 할 수 있죠.

그나저나 L-본 이라는데 어떻게 생겨먹었을까요.




소를 잡아본 적이 없어서(..) 제가 판별할 도리는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등뼈와 같이 정형한 등심이네요.

처음엔 티본의 한쪽 사이드가 아닌가 했었는데,
티본과는 조금 다른게 갈비뼈를 붙여서 내는 토마호크 처럼 갈빗대가 조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일년에 몇번 먹기 힘든 고급 부위이니 잘 굽는게 중요하겠죠.





스테이크 굽기는 유증기, 연기와의 전쟁입니다.
환기가 힘든 날씨나 계절에는 가급적 피하는 편이 좋죠.

하지만 호쾌한 550그램짜리 한우 덩어리를 3만원에 맛볼수 있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앞뒤로 바짝 시어링하고 미듐-웰로 익었다 싶을 때쯤 이런 방법으로 레스팅을 해주었습니다.

뼈가 있으니 세우기 좋네요 ㅎㅎ




먹음직스러워 보이나요? 기름 걷어내고 뼈 걷어내니 생각보단 별로 먹을 게 없네요.

와인과 우스터소스를 눌어붙은 팬에서 졸인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였습니다.




가니시로는 우유에 삶은 감자로 만든 메쉬드 포테이토와,




라따뚜이 되겠습니다. 

상남자의 호쾌한 L-본 스테이크! 라고 하기엔....고기보다 야채가 많다는 사실.

그래도 굶주린 3명의 배를 채우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




원하는 굽기인 미듐-웰 정도로 잘 구워졌습니다.

뼈에 붙은 마지막 살점까지 쪽쪽 발라먹고 폭풍 설겆이를 ㅎㅎ





덧글

  • 올시즌 2017/11/09 11:42 # 답글

    와 비쥬얼 폭발이네요! 침이 줄줄...
  • 쿠켕 2017/11/15 17:47 #

    아무리 돈이 없어도 분기에 한번은 먹어줘야하는 음식이죵 ㅎㅎ
  • 알렉세이 2017/11/09 14:03 # 답글

    아니 레스팅을 이런 방식으로도?!
  • 쿠켕 2017/11/15 17:48 #

    무게가 많이 나가는 팬이라 잔열도 어마어마합니다...뼈가 단열재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했는데 나쁘지 않은 방법인 듯 싶어요.
  • 英君 2017/11/14 15:53 # 답글

    와아 겉은 바짝 구워진 것처럼 보이는데 속이 저렇게 예쁜 색깔이 나다니.. @ㅠ@ 맛있겠어요!
    야채도 푸짐해서 더욱 좋네요. 정말 요리 공력이 높으신 듯 ㅠ.ㅠ
  • 쿠켕 2017/11/15 17:48 #

    딴건 몰라도 스테이크는 제가 쬐끔 굽습죠 ㅎㅎ
    나머지는 뭐....지옥에서나 먹을법한 수준이라 ㅜ
  • 밥과술 2017/11/15 16:50 # 답글

    우뚝선 레스팅 비주얼!

    사진 잘보고 갑니다~
  • 쿠켕 2017/11/15 17:50 #

    존경하옵는 밥과술님! 항상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혹시 출판 계획은 없으신지^^
  • 이글루스 알리미 2017/11/29 08:09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1월 29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푸드]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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