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튀김 집에서 먹기




지난 화재 이후 처음으로 소래포구를 가보았습니다. 유명세나 규모에 비해서는 별로 살 것이 없는 곳이라 심심하면 한번씩 들르곤 하는 곳이에요. 소래포구 횟집에서 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은 악몽도 있어 그간 뜸하긴 했네요.

가을철이면 양식 흰다리새우와 자그마한 김장용 새우가 많이 보이고 가격도 좋아 한번쯤 사다가 튀겨먹곤 합니다.

흰다리새우의 경우에는 보통은 대하라고 속여(?) 팝니다만 대하는 양식이 안되고 활어 상태로 유통되지 않으며 가격도 비쌉니다. kg 당 3~4만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먹어보질 못해 맛은 모르겠습니다.

활흰다리새우는 kg 당 2만원 정도(30~40마리 정도 됩니다)로 저렴하긴 합니다만, 식감이 좀 아쉽죠. 탱글탱글하지 않고 좀 퍽퍽하다 해야 하나요... 그래도 워낙에 신선도가 좋은 시즌이라 단맛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더군요.

손질하면서 몇 마리 생으로 먹어보니 단맛이 꽤 올라오는 것이 맛있더라구요. 대가리는 투구 벗기고 수염 제거해서 튀겼습니다.





튀겨놓으니 단맛이 많이 올라옵니다. 신선도가 좋으니 분식집 새우 튀김과는 비할 바가 아니네요.




새우 내장의 녹진함도 즐겨야죠. 

막상 튀겨놓고 보니 좀 물리기도 해서 버터구이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코스의 마지막까지 튀김으로 @.@

흔히 김장새우라고...젓갈담는 새우인데 생새우를 갈아서 김장양념에 쓰기도 하나봅니다.

이번 주말엔 김장을 해야할텐데....처음 해보는 김장인 만큼 이것 저것 넣기 보다는 가장 보편화된 방법으로 해볼까 싶어요. 힘들게 키운 배추인데....어설프게 기교 부리다가 말아먹는 경우는 없어야겠죠 ㅎㅎ

요즘 이자까야 같은 곳에서 새우깡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내는 곳이 좀 있죠?

역시 이런것들 튀겨놓으면 냉장고 맥주 재고가 탈탈 털리는군요. 칼로리 걱정을 좀 해야할 듯 싶습니다 ㅜㅠ



덧글

  • 올시즌 2017/11/15 22:10 # 답글

    크 맥주를 부르는 포스팅이네요!
  • 쿠켕 2017/11/16 13:13 #

    맥주 소환!

    가볍고 드라이한 맥주가 잘 어울리겠군요.
  • 레이시님 2017/11/16 01:18 # 답글

    생새우 김장양념에 넣으면 시원한 맛이 있어요 ㅎㅎ
    김장 하신다니 화이팅입다!
  • 쿠켕 2017/11/16 13:13 #

    오랜만입니다 :-) 김장 성공 기원! 감사합니다.
  • 英君 2017/11/16 19:57 # 답글

    아아 갓 튀겨낸 새우튀김 @ㅠ@ 정말 맛나 보입니다! 김장새우 튀김에는 작은 게와 꼴뚜기? 같은 것들도 보이네요 ^ㅁ^
    크윽 힘들게 길러내신 배추가 드디어 김치로 거듭나는 것인가요.. ㅠㅁㅠ
    주말 김장 모쪼록 힘내시길!!! >ㅁ<)/ 여유 있으실 때는 김장 담그신 얘기도 포스팅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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