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소갈비 집에서 먹기





빠듯한 살림에 소갈비라....큰 결심 없이는 저지르기 힘든 일이죠.
요즘 한우 가격이 미쳐서 뼈 붙은 갈비라 해도 1kg 당 7~8만원은 하니 말이죠.

하지만 양념으로 고기의 품질을 가릴 수 있다면(!?) 수입산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사진은 캐나다산)
요즘 진공포장상태로 유통되는 미국산/캐나다산 갈비살의 가격이 1kg에 만오천원 내외로 한우의 1/4~1/5 수준이니 말이죠.

게다가 뼈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방이 많아서 걷어내야 하긴 합니다만

식구 셋이서 돼지갈비 먹으로 나가도 6~7만원은 쓰고 오는지라....숯불이 아닌 걸 감안해도 이 정도면 남는 장사죠.


다만, 지방 걷어내고 칼집 넣는 수고 정도는 더해야 하니 생고기 만지는게 두려우시다면 뭐.....

원래 갈비라는 부위가 마블링에 비해 그리 부드러운 부위는 아닙니다. 그래서 촘촘하게 칼집을 넣게 되면 양념도 잘 머금고 식감도 부드러워져요. 먼저 한쪽 면을 45도 각도로 5mm 간격으로 촘촘히 그리고 깊숙히(고기 두께의 2/3 지점까지) 칼집을 넣고 반대로 뒤집어서 칼집의 방향이 반대쪽과 직각이 되도록 같은 요령으로 손질 하시면 되겠습니다.

별것 아닌데 글로 쓰려니 어렵네요.





그리고 좋은 재료로 양념해 줍니다.

국산콩 간장, 배즙, 양파즙, 마늘과 대파 정도가 들어간 심플한 양념이에요.

고기 퀄리티를 생각하면 좀더 달고 짜게 양념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방이 많은 부위이다 보니 너무 슴슴하게 양념해서는 지방의 느끼함에 양념이 압도 당하게 되네요.




직화의 느낌이 아쉽다면, 토치로 양념을 살짝 그을려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암에 좋은(?) 벤조피렌도 듬뿍 생성되겠습니다만.....




이렇게 잘라놓고 보니 어떤 식으로 칼집 넣는지 눈에 잘 들어오는군요.

대깔 좋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거의 밥도둑이죠 뭐 ㅎㅎ

고기 품질만 감안한다면 ㅜ




밥도둑이기도 합니다만, 이렇게 쌀국수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네요.





덧글

  • 알렉세이 2017/12/13 20:33 # 답글

    한우 먹느니 그 돈으로 수입산을 배터지게 먹으렵니다. 가격만 높아가지고..-_- 소갈비와 쌀국수의 조합이라니 넘넘 좋아용
  • 쿠켕 2017/12/27 08:55 #

    한우가 맛있지만 가격차이가 넘 심하긴 하죠 ㅎㅎ
  • 英君 2017/12/15 13:41 # 답글

    소갈비 손질하신 게 예술이네요~!
    저는 정말 칼질을 못해서 ㅠ.ㅠ
    고기 연하게 하려면 칼끝이나 포크로 푹푹 찍어댄다던가;; 매우 레벨이 낮은 처리를 한답니다 ㅠ.ㅠ;;
    주말에는 일단 칼날 좀 갈아서 연장 손질이라도 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솜씨가 서투른 건 연장 탓이 아니지만;)
    태어나서 아직 한 번도 못 먹어본 쌀국수, 내년에는 쌀국수 먹는 걸 목표로 삼을까봐요! ㅠ.ㅠ
    헤헤 오늘도 맛있게 보고 갑니다~! ^ㅁ^)/ 주말 편안히 즐겁게 보내세요!!
  • 쿠켕 2017/12/27 08:58 #

    요리 하시기 전에 칼날 세우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칼이 무디면 요리의 즐거움이 반감되더라구요.
    길쭉한 막대기 처럼 생긴 칼갈이 정도만 해도 가정에서 사용하시기에 충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몇 년에 한 번은 전문적으로 날 세워주는 서비스를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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